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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알려드리는 것은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사람 음식입니다. 아무리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이라 하더라도 사료와 함께 먹되, 먹는 양의 최대 25%를 넘기면 안 되며, 안전하게 10% 내외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일주일 정도 음식을 먹이고 난 후의 배변 상태와 강아지의 몸무게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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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거트(Yogurt)

 

달거나 다른 내용물이 첨가된 요거트가 아니라, 박테리아나 생균이 첨가된 그릭 요거트류를 말합니다. 소형견이라면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의 양을 먹이면 됩니다. 유익한 유산균을 먹었을 때, 처음에는 설사를 할 수도 있으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아마씨(Flax seed)

 

아마씨는 식물성 오메가 3입니다. 노령견의 경우, 콩팥과 관절 건강에 영양제 하나만 먹어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추천하는 것이 '오메가 3'입니다. 설사나 구토 등의 부작용이 따로 없다면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에게도 추천합니다.

 

기름 성분으로 된 것을 먹여도 되고, 소량씩 사료에 첨가해서 먹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오메가 3은 햇빛을 보거나 밝은 곳에 보관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보관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연어(Salmon)

 

연어는 생으로 먹으면 기생충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기생충이 있는 연어를 생으로 먹었다가 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기생충 약을 먹으면 되니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익혀 먹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연어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나오는 칼로리는 주로 생 연어 기준이니, 살찌기 쉬운 강아지나 비만인 강아지의 경우라면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연어는 중금속 이슈가 있어서 매일 먹이는 것보다는 간헐적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만, 만약 매일 먹이고 싶거나 연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액티베이트'나 '마그넷타'와 같은 항산화제 혹은 양이온이 많은 영양제를 추가로 먹여보고 중금속 검사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호박(Pumpkin)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나 변비가 있을 때, 유산균과 함께 먹이면 좋은 것이 호박입니다. 실제로 강아지 유산균의 성분을 살펴보면 호박이 첨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섬유소가 많고 소화기 문제가 있는 경우에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강아지들은 단호박을 좋아하는데요. 단호박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들어있고, 100g당 66kcal 밖에 되지 않는 저칼로리 음식입니다. 식이섬유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 속 유익균의 활동을 증진시키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줍니다.

 

단호박을 급여할 때에는 푹 삶아야 하고, 씨를 제거해서 주어야 합니다. 껍질이 부드럽다면 영양소가 많으니 함께 급여해도 되나, 딱딱하다면 주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단호박은 그 특징상 다른 재료와 함께 섞어서 급여하기 좋습니다.

 

 

5. 고구마(Sweet potatoes)

 

강아지가 정말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가 고구마인데요.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많지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먹이실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이 찌면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니 항상 칼로리 계산을 해서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급여할 때에는 절대 줄기를 함께 주어서는 안 됩니다. 고구마 줄기에는 독성 물질이 있습니다. 또한 껍질까지 먹어도 되지만, 껍질에 곰팡이가 생겨있다면 그 부분을 제거하고 주시면 됩니다.

 

생고구마는 단백질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고, 군고구마는 고구마 속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고구마는 쪄서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콩(Green beans)

 

콩에는 식물에 있는 여러 섬유소뿐만 아니라 비타민K, 비타민 C,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콩이지만, 반드시 익혀서 먹여야 합니다. 콩을 익힌 뒤에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간식처럼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타민은 미량 원소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봤자 소변으로 다 나옵니다. 그래서 매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노령견이라면 영양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은데, 영양제보다는 건강에 좋은 자연식을 더 추천드립니다.

 

 

7. 계란(Eggs)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계란의 노른자는 먹고 흰 자는 버리라고 나오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노른자는 칼로리가 높고 흰 자는 칼로리가 낮아 먹이기에 더 좋습니다.

 

노른자는 콜레스테롤과 칼로리가 높으니 소량으로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생으로 먹으면 바이오틴 결핍이 있을 수 있으니 삶아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8. 맥주 효모(Brewer's yeast)

 

다른 재료는 익혀서 먹여야 하지만, 맥주 효모는 베이킹하지 말고 사료와 같이 급여해서 주시면 됩니다. 톡 쏘는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욕 부진이 있는 강아지에게도 좋습니다.

 

맥주 효모는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서도 슈퍼 푸드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해독작용과 세포 재생을 돕고, 당뇨와 면역력, 탈모에 효과가 있어서 강아지 모질 관리에도 좋고, 비타민 B와 필수 아미노산, 셀레늄 성분도 가득해서 강아지 건강에 있어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9. 사과(Apples)

 

사과는 아삭한 식감 때문에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단, 목에 걸리면 내시경까지 해야 할 수 있으니, 주실 때에는 작게 잘라서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과가 식도에 걸린 채로 지체하면 지체할수록 식도가 상합니다.

 

애초에 사과를 주실 때에는 줬다가 뺏는 듯한 장난은 삼가고,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과에는 식물 영양소가 많아서 껍질째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10. 오트밀(Oatmeal)

 

오트밀에는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데다, 숙변을 제거해 주고 장 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에 좋습니다. 그리고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서 강아지 피부도 건강하게 해 줍니다.

 

강아지 체중 9kg당 오트밀 15g(1t) 정도를 사료와 섞어서 급여하시면 되며, 첨가물을 넣지 않고 끓이거나 익힌 상태로 줘야 합니다. 생 귀리는 도리어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가공된 오트밀에는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트밀은 고탄수화물의 높은 칼로리이기 때문에, 과체중의 강아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강아지가 글루텐 민감증을 가지고 있다면 오트밀이 좋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맺음말

 

이렇게 균형 잡힌 음식을 먹으면 강아지의 수명이 15%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운동 관리도 필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료만이 건강한 음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 결국 강아지에게도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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