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합법 vs 불법 장례식장 확인 방법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가족 같은 반려 동물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알아보고 계시는 장례업체가 합법인지 불법인지 확인해보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동물장묘업'으로 정식 등록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인데요. 아이의 마지막을 존중하신다면, 더더욱 합법 여부를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반려 동물 장례 방법

 

 

10년 이상을 가족으로 지내온 반려 동물, 그 마지막은 어떻게 보내주어야 할까요?

 

과거 반려 동물의 장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주거지 근처에 매장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동물의 사체는 폐기물이기 때문에 사유지 포함 허가 받지 않은 매장 방식의 장례는 불법이라고 합니다.

 

 

[폐기물 관리법 :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 만 원 이하의 벌금]

 

 

그렇다고 오랜 시간 함께 살 맞대고 살아온 가족같은 아이를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릴 수는 없죠.

 

그리고 장례업체에서 화장을 한다고 해도 불법 업체인 경우에는 비용만 비쌀 뿐, 떠난 아이의 존엄도 지키지 못하고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니 환경 오염 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반려 동물의 장례는 '동물장묘업'으로 정식 등록된 장례식장에서, '화장 · 건조장 · 수분해장'으로 치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용하고자 하는 반려 동물 장례식장이 합법인지 불법인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확인 방법

 

[1] 교외에 위치한 장례식장

 

동물 보호법 시행규칙 35조 2항에 따라, 합법적인 동물 장례식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장례 준비실과 분향실, 화장 시설과 건조 시설, 멸균 분쇄 시설, 냉동 시설, 봉안 시설 등을 제대로 관리 해야 하는데요. 대기 오염 문제 때문에 합법적인 동물 장례식장은 6개월마다 화장로 환경 검사를 받습니다. 

 

불법업체는 허가 받은 화장로가 별도로 없이 이동식 차량 화장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방문 서비스를 강조하는 업체라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모든 장례 과정에 참관이 가능한 장례식장

 

불법 장례업체는 참관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유골이 섞이거나 바뀌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든 장례 과정을 참관할 수 있는 곳이어야 안심할 수 있겠죠?

 

또한 요즘에는 반려 동물 장례 지도사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충분히 존중 받으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반려 동물도 가족이 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제대로 된 장례식으로 가족이 함께 마음을 추스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아이도 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보다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겁니다. 

 

 

[3] 반려 동물 말소 신고 서류 발급 여부

가족같은 반려 동물이 떠나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거주하시는 지자체에 반려 동물 말소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합법적인 업체가 아니라면, 장례 확인서나 화장 증명서를 발급하기가 어렵습니다. 

 

정식적으로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화장을 하게 되면 그 업체는 상당한 벌금을 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벌금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수익을 내야 하니, 불필요한 장례 용품이나 고가의 장례비를 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말소 신고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