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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샵에서 분양을 받게 되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공장 강아지를 분양하는 곳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데요. 정말 깐깐하고 믿을만한 펫샵 사장님이 알려준 '건강한 강아지 고르는 방법',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하는 유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국구로 활동하며 분양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펫샵 사장님 인스타그램입니다.
예쁜 강아지도 구경하세요.
건강한 강아지 고르는 방법, 이런 강아지 분양은 피하자!!
1. 치열 교합
교합에는 크게 정상 교합 / 절단 교합 / 오버샷 / 언더샷 바이트로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정상 교합은 윗턱이 아래턱을 살짝 포개는 상태를 말하며, 절단 교합은 절치와 절치가 정확히 1대 1로 맞물려 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데요. 절단 교합의 80% 이상은 자라면서 언더샷 바이트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오버샷 바이트는 윗턱이 아래턱보다 많이 나와있는 상태인데, 정상 교합으로 분양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아래턱이 더 긴 경우를 언더샷 바이트라고 하는데, 코가 눌린 단두종의 경우에는 정상 교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합 자체는 강아지의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턱뼈 구조를 보면 아래턱을 움직이면서 음식물을 씹게 되는데, 그래서 언더샷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버샷은 씹어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장 좋지 않은 교합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로는 당연히 정상 교합인 상태가 가장 좋으며, 그다음이 절단 교합, 언더샷, 오버샷 순서입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언더샷 3mm 이상(아래턱 3mm 이상)이라면 치아 관리가 어려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귓병, 옴
기본적으로 귀 안에서 비린내가 나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귓병이 있는 강아지는 붉은색이나 검은색의 귀지가 심하게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옴이 있는 강아지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옴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귀 끝면을 잡고 긁었을 때 / 귀를 꽉 눌렀을 때 - 강아지 뒷발이 복부를 긁는다면 옴일 수 있습니다.
- 귀 끝면을 봤을 때 피딱지가 있다면 80~90%는 옴일 수 있습니다.
- 귓등의 털을 손끝으로 긁어봤을 때 각질 보풀이 일어난다면 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탈장 여부 : 배꼽, 서혜부 탈장
암컷 수컷 상관없이 생식기에서 복부 방향으로 2~3cm 위 지점을 봤을 때 배 위에 볼록 튀어나온 것이 있다면 '배꼽 탈장'입니다. 탈장은 장이 밖으로 돌출되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단, 보행에 지장이 없다면 배꼽 탈장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탈장 사이즈가 커진다거나, 암컷의 경우 교배를 목적으로 두고 있으면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사타구니 쪽으로 만져봤을 때 볼록 튀어나온 것이 있다면 '서혜부 탈장'인데요. 암컷과 수컷을 불문하고 1~3년 내 장이 꼬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반드시 수술해야 합니다.
4. 피부병
피부병은 갈색 점 같은 3개의 덩어리가 같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 아래, 겨드랑이 사이, 사타구니 사이, 복부 쪽 피부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5. 항문 냄새
강아지의 항문 냄새를 맡아봤을 때 '생선 비린내'가 난다거나 항문 주위가 노란색이라면 설사를 앓고 있는 강아지일 것입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없던 파보 바이러스까지 생길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또한 작은 덩어리변이 항문 주위에 붙어있는 것이라면, 강아지가 정상 변을 본 뒤에 털에 묻은 것이니 괜찮습니다.
6. 머리 두개골뼈 천공 사이즈
강아지의 두개골뼈를 만져보면 천공(천문)이 만져지는데요. 이 천공 사이즈가 큰 강아지는 피해야 합니다. 후두골이형성증, 뇌수두증, 뇌수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강아지 천공 사이즈는 새끼손가락 손톱 크기보다 작아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7. 코끝으로 감기 확인
코끝을 손으로 만졌을 때 촉촉한 상태가 건강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말라있는 것은 괜찮지만, 코를 잡고 짰을 때 거품이 나오거나 콧물이 확 튀었을 때에는 감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코에서 노란색 콧물이 나온다면 코로나나 홍역 등 바이러스 질병으로 번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염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강아지 목에 있는 성대를 살짝 만져봤을 때 가래 끓는 듯한 소리가 나는지를 보면 됩니다. 병원에서도 강아지의 성대 쪽을 손가락으로 튕겨 보면서 확인합니다.
8. 눈동자
강아지 눈동자 안을 정확히 잘 봐야 합니다. 눈동자가 희뿌옇거나 회색 빛이 비친다면, 백내장이나 핵경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란 눈곱이 끼어 있다면 결막염이 있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눈물 자국이 없는 건강한 강아지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9. 탈구 증상 확인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에는 빠지는 방향에 따라서 내측 탈구 / 외측 탈구 / 수직 탈구가 있으며, 상태에 따라서 1~4기가 있습니다. 보통 3기 때 수술 권유를 많이 하지만, 수술을 해도 재발하기 쉽습니다.
탈구 증세가 선천적으로 있는 강아지들은 앞발과 뒷발을 접었다 폈다 해주게 되면 뼈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강아지가 비명 소리를 지르게 되면 탈구 증상이 있는 것입니다.
또 강아지를 직접 걸어 다니게 해 봤을 때 뒷다리가 빠질 듯하게 걷는다면 탈구 증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강아지 고르는 방법, 그리고 피해야 할 강아지 상태에 대해서 9가지로 정리해 드렸는데요. 이외에도 심장 소리라던지 행동적인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살펴 건강을 확실히 체크한 뒤 분양받으시는 것이 견주를 위해서도, 강아지를 위해서도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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