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기 많은 견종이면서도 가장 분양 사기가 많은 강아지는 바로 '토이 푸들'입니다. 어릴 때는 구분이 어려워서 예쁜 외양만 보고 분양하셨다가, 자라나면서 '토이' 푸들이 아닌 '미니어처' 푸들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머즐이나 다리 길이로 구분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 더 이상 사기 분양 당하지 않도록 토이 푸들의 진짜 구분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국구로 활동하며 분양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펫샵 사장님 인스타그램입니다.
진짜 토이 푸들, 예쁜 강아지도 구경하세요.
분양 사기 당하지 않는 '진짜' 토이 푸들 구별법
1. 기존 토이 푸들 구별법의 오해
보통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토이푸들과 미니어처 푸들을 구분하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토이푸들은 머즐이 짧다', '다리가 짧다', '발바닥이 작아야 한다' 등의 말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샵에서도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분법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푸들의 '머즐 길이'는 분양가를 결정짓는 요소일 뿐, 실제 토이 푸들은 '머즐이 깁니다'. 다리 길이도 마찬가지로 토이푸들의 사이즈가 아닌 체형 타입의 종류일 뿐입니다.
간혹 코가 작아야 토이푸들이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외양으로 인한 분양가를 결정짓는 요소일 뿐입니다. 코가 작아도 토이푸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봐도 확 튀는 사이즈의 토이푸들과 미니어처 푸들을 보여주며 비교하는 구분법은 정말로 토이푸들인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으니, 그런 부분은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라면 토이푸들을 1~2개월 시기에 사이즈로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2. '진짜' 토이 푸들 구별하는 방법은?
토이 푸들은 기본적으로 ① 몸길이와 체중, 갈비뼈의 길이, 내장의 무게 등으로 판단합니다.
부모 견이 토이 푸들이면 새끼도 토이 푸들로 자랄까요?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2개월 정도 되면 거의 90% 정도는 확실해집니다. 새끼일 때 자율 배식을 하게 되면 토이 푸들로 자라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한 급식을 하는 견사가 많습니다.
본래 사이즈가 작은 1~2kg의 토이 푸들이라면 자율 배식을 해도 1kg 정도 오버 되기 때문에 어차피 토이 푸들입니다만, 3kg 이상의 아이들은 제한 급식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렇게 1차적으로 구분을 한 뒤에 ② 3차 접종까지 마치고 나면 어느 정도 성견이 된 후의 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토이푸들은 체중과 체고로 따지는 견종이기 때문에, 줄자를 가지고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이 되었을 때 무릎 알라면 토이 푸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2019년 기준으로 40~50만 원 대의 토이 푸들은 없습니다. 어딘가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중저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접종과 교통비 그리고 관리비까지 들어가는데 건강한 토이 푸들이 중저가의 분양가를 가지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③ 당연히 무조건 비싼 분양가로 진짜 가짜를 구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중저가의 분양가라면 토이푸들이 아닌 겁니다. 토이푸들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아이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사랑을 주고 키우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기를 당하고 싶지 않으신 거라면 정확한 구분법을 알고, 정당한 분양가로 분양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 애견샵의 후기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를 분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는 당연히 좋은 후기가 가득할 겁니다. 그러니 분양 직후가 아닌, 1년 정도 지난 성견의 실제 후기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맺음말
현재는 약 90% 정도의 불법 농공장도 없어졌고, 가정 분양도 불법이 된 데다가 견사와 애견샵에도 각종 규제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를 분양받으시려면 이제 애견샵을 통해서 받으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는 많은데 토이 푸들은 생각보다 정말 귀한 소수의 견종이다 보니, 비교적 구분하기 어려운 새끼일 때 분양 사기가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그러니 정말 '토이푸들이 아니면 안 된다' 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구별할 수 있는 믿을만한 애견샵을 통해 정당한 분양가로 분양받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는 한 번 분양하면 15년 정도는 끝까지 키울 각오로 분양해야 합니다. 순간적인 귀여움에 혹해서 분양받았다가 자라면서 병원비 많이 든다거나 혹은 원하던 퀄리티가 아니라고 해서 파양 하거나 버리는 것보다는 안 키우는 것이 낫습니다.
위에서 알려드린 '진짜 토이푸들 구별법', 그리고 사기 분양 당하지 않는 꿀팁을 미리 알고 익히셔서 건강하고 예쁜 아이들 만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반려동물 > 강아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사료 추천 BEST 3 | 수의사 추천 제품 (0) | 2023.09.15 |
---|---|
강아지/고양이 방석 추천 - 펫토 알러프리 방석 (0) | 2023.09.12 |
강아지 분양 필수 준비물 6가지 & 양육 필수 준비물 5가지 (0) | 2023.09.09 |
반려견 수명 환산 방법, 수명 단축 시키는 견주의 잘못된 습관 5가지 (1) | 2023.09.06 |
건강한 강아지 고르는 방법, 이런 강아지 분양은 피해야!! (1) | 2023.09.06 |